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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 693 호 알 수 없는 알고리즘, 그 원리는?

  • 작성일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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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65
김채연

▲ 조회수 1000만이 넘은 화제의 영상브레이브걸스 롤린


31일 플랫폼들의 차트에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4년 전 출시된 노래 하나가 갑자기 차트인 하며 심지어 몇몇 플랫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브레이브걸스라는 걸그룹의 곡 롤린이었다차트 역주행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이뤄졌다지난 224, ‘비디터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모음이라는 영상이 계기였다. 1편과 2편 합쳐 일주일 만에 조회수가 500만 회를 넘겼다.


브레이브걸스의 차트 역주행은 알 수 없는 유튜브의 알고리즘 덕분이다유튜브 알고리즘이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유튜브 AI'유튜브 봇이 시청자에게 알맞은 영상을 추천해 주는 것이다가끔 이 시스템이 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뜬금없는 영상을 띄워주는 일이 발생한다그 때문에 자신이 검색해서 찾아보지도 않을 영상이 영상 피드에 뜨고이용자들은 영상의 썸네일이나 제목에 이끌려 영상을 클릭하게 된다유튜브 알고리즘은 자동적으로 사용자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시청한 영상의 분야와 가장 연관성 있는 영상을 부분적으로 노출시키는 원리로 작용된다.


추천 알고리즘은 방대한 데이터 중에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준다더불어 기업에는 사용자의 플랫폼 체류시간 및 콘텐츠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구독자 이탈을 막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다


하지만 조회수가 높다고 해서 항상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은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이 이미 유명한 유튜버이거나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 분야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걸 고려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나를 이곳에 이끌었다고 말할 순 없는 것이다.


일부 유튜버들이 이런 알고리즘을 악용하여 사람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이 뜨게 하는 식으로 유튜브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한다반대로 정치적 올바름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유튜브의 정책 때문에 알고리즘에서 완전히 배제 대상이 되어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또한 알고리즘으로 인해 원래 볼 생각이 없던 영상을 반강제로 봐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이걸 싫어하는 시청자 또는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다이와 같이 알고리즘은 양면성을 띠고 있으며유튜브 콘텐츠 소비자들은 이에 대한 문제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맹목적으로 유튜브의 알고리즘을 신뢰하지 말고콘텐츠의 목적성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콘텐츠를 소비해야 할 것이다언텍트 문화의 돌입에 발맞춰 성장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소비자의 역할도 중요하다유튜브 콘텐츠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콘텐츠를 소비해야 한다


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