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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694 호 [책으로 세상 보기] 불확실한 미래, 지금부터 준비하자-코로나 이후의 세계

  • 작성일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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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335
엄유진

코로나 이후의 세계 | 제이슨 솅커 지음 | 미디어숲 출판 | 2020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우리의 기대가 어떻게 일치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래는 정말 누구도 예측 불가하다. 코로나가 예고 없이 찾아와 지금까지 많은 영향을 끼칠 줄 누가 예측했을까? 이 책은 미래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제이슨 솅커가 코로나 이후의 세계를 분야별로 간략하게 예측한다.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육, 금융, 미디어 등 여러 분야가 많이 변화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코로나 시대에 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코로나로 변화된 미래 모습과 그에 대응하는 자세를 총 19가지의 분야별로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과 미디어 분야를 통해 앞으로의 모습들을 예측할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교육의 세 가지 트렌드가 나타날 것이다. 첫 번째 트렌드는 교육에 들어가는 중간 단계 비용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두 번째 트렌드는 시스템을 보편적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세 번째 트렌드는 학습 경험을 향상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온라인 교육의 확산은 점점 더 가속화되어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의 모습을 맞이할 것이다. 

  미디어의 ‘허의 합의편향’은 내가 믿는 것을 다른 사람들 역시 믿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심리이다. SNS는 실제로 그렇지 않지만 내 생각이 많은 이들이 합의한 생각과 같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 ‘허의 합의편향’을 부추긴다. 특히 코로나로 SNS 활동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영향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다양한 미디어 매체들이 이야기를 서로 다르게 전하며 사람들 역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모습들로 인해 미디어는 괴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릴 것이다. 

  코로나 이후 분야별 미래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들을 코로나로 핑계 대며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낼 수는 없다. 앞으로의 모습들을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오늘 어떤 하루를 살 건인지는 자신이 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목표와 계획을 세워 이러한 상황속에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다.


김효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