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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제 707 호 [기획] 슴우들의 방학 중 활동

  • 작성일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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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577
김지현

슴우들의 방학 중 활동

  어느덧 9월이 다가왔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두 달간의 길고도 짧은 방학이 끝을 내린다. 올해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더운 날도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학우들의 열정은 어느 여름 보다 불타올랐다. 누군가는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모았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공부에 집중해 성과를 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필자처럼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열심히 놀러 다니거나 ‘집콕’을 하며 쉬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학우들이 방학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알아보고 다양한 경험을 다뤄보고자 한다. 



방학 기간 학우들이 가장 많이 한 활동, ‘아르바이트, 여행, 취업준비’ 


  8월 21일부터 8월 29일까지 우리 대학 서울캠퍼스, 천안캠퍼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에브리타임’에 올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방학 기간 중 가장 중점에 두었던 활동은 1위 아르바이트 37.8%, 2위 여행(국내외, 어학연수 포함) 21.6%, 3위 취업 준비(자격증, 자기소개서 등) 16.2%로 아르바이트와 여행, 취업 준비 등에 집중한 학우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어학 공부(토익, 토픽, 토플 등), 운동, 교내방학프로그램 참여, 봉사활동 등이 있었다. 



방학 동안 다양한 활동에 도전한 학우들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을 공부한 조영현 학우

▲조영현 학우의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시험 결과

  이번 여름방학째 10일 동안 바짝 컴퓨터 활용능력 1급 필기를 공부하고 합격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합격하고 나니 뿌듯하더라고요.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한 곽현주 학우

▲보디빌딩대회에 도전해 1위로 입상한 곽현주 학우



-아르바이트를 한 안유빈 학우

▲안유빈 학우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공간 

  대학교 새내기인 저는 이번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내 생애 처음으로 지원했어요. 그런데 아르바이트를 하나 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공공기관 관련 아르바이트를 총 여섯 군데나 지원했는데 운 좋게도 여섯 군데 중에서 한군데에서 합격했다는 연락이 왔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제가 청각장애가 있어서 상대방이 뽑는 것을 꺼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장애하고 일은 별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오히려 직원 상사들이 아르바이트생인 저한테 편견 없이 잘해주더라고요. 상명대학교 장애 학생 여러분도 ‘장애’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라요! 노력하면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어요~ 파이팅.



-어학연수에 다녀온 김태림 학우

▲김태림 학우가 어학연수를 다녀온 미국 보스턴에 있는 롱와프 항구 

  미국 보스턴 어학연수 (4주) 중 whale watching 체험에 다녀왔어요.



-독일어 공부를 한 이채연 학우

▲이채연 학우가 공부하는 독일어 문법책

  독일 유학을 준비하게 되면서 이번 방학에 독일어 과외를 받게 되었어요. 대학교에 와서 전공 외적으로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는 일이 새로워서 그런지 즐겁게 아주 흥미로운 마음으로 공부했어요. 



-여행을 다녀온 이소원 학우

▲이소원 학우가 다녀온 농월정의 풍경

  여름을 맞아 유명한 계곡을 많이 다녀왔어요. 특히 농월정이라는 곳은 달을 희롱하며 논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 붙은 만큼 경치가 예뻐서 기억에 남아요. 최근에 방영한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이기도 하더라고요. 폭넓고 긴 계곡이 크고 넓은 돌로 이루어져 있어 자갈로 이루어진 다른 계곡과는 느낌이 달라 특이했어요.



-외부 국비 지원 프로그램을 수강한 김지섭 학우

▲김지섭 학우가 공부한 내용을 기록한 노션

  외부 국비 지원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매일매일 공부한 내용을 노션에 기록하였습니다. 나중에 모르는 사항이 있으면 찾아보기 좋더라고요.



-토익 공부를 한 양시원 학우

▲토익에 도전해본 양시원 학우

  배경지식 넓히기에도 좋고 학교 졸업 요건이나 취업 준비에도 필수사항이라 방학 중 도전해본 것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한 학우 (익명)

▲학우가 공부한 내용

  방학 때는 도서관에 다니세요! 어학 점수, 특히 오픽이나 토익 스피킹을 따세요. 방학 때 ‘가치있게 같이 듣는 K-MOOC’ 비교과 활동이 있는데 이거 나쁘지 않아요. 전자공학과, 시스템 반도체, 화학공학 학우 중에 반도체에 관심이 있으면, 서울대학교 반도체 연구소에서 여름방학 공정실습, 경쟁률은 치열해도 신청하세요. 취업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방학에도 있어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온 김지현 학우 

▲친구들과 전주 여행을 다녀온 김지현 학우 

  친구들과 국내 여행을 다녀왔어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우정을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학우들의 더 알찬 방학

  방학 동안 꾸준히 공부하여 컴퓨터 활용능력을 딴 학우, 보디빌딩 대회에 나간 학우, 여행을 간 학우, 취업을 위해 공부를 한 학우 등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는 학우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방학은 학기 중의 피곤함 혹은 스트레스를 풀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휴식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다 보면 더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방학 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면, 다음 방학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활동을 정하고, 그 목표에 맞춰 활동해보는 것은 어떨까? 학우들에게 방학이 부족함을 채우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간이 되기를 바라본다. 



윤정원 기자, 김다엘 기자, 장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