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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4 호 [축사] 학교법인 상명학원 설립 85주년 기념사

  • 작성일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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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강태범 이사장


상명 가족 여러분!


  올해는 상명학원이 설립된 지 85년이 되고, 대학이 설립된 지 57년이 되는 해입니다. 학원설립 기념일인 5월 17일은 설립자이신 계당 배상명 박사님의 숭고한 창학정신인 진리ㆍ정의ㆍ사랑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설립자의 창학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모두의 역량을 총 결집해서 상명학원의 전통과 명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학교법인도 모든 구성원들의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대학을 비롯한 유치원, 초ㆍ중등 교육기관이 참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상명 가족 여러분!


  상명학원은 1937년 상명고등기예학원에서 출발하여, 대학을 비롯한 유치원과 초등 및 중등 교육기관을 갖추고 그동안 교육환경의 변화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여 지금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상명학원의 설립 이후 8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우리 상명학원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 노력으로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모두가 상명의 역사와 전통을 잊지 않고 결연한 마음가짐으로 내일을 준비한다면, 우리에게는 반드시 희망찬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상명 가족 여러분!


  최첨단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학간의 무한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대학들은 생존을 위한 적응과 발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적자생존의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나태하고 방만하게 되면, 약육강식의 경쟁논리에 따라 우리 대학의 존폐의 운명이 좌우되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또한 국내의 대학들은 2009년 이래 대학등록금이 동결됨에 따라 재정이 악화되는 고초를 겪고 있으며,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우수 학생의 모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여러 장애요소들로 인하여 그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힘겨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우리 상명학원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명문사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설립자의 교육 목적인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 교육”을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상명학원도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훌륭한 인재를 육성하여 국가의 동량(棟樑)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구성원 모두의 열정이 힘을 합하여 이러한 변화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가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대학교육은 순수학문 분야의 기초적 학문 역량을 강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창의적 융합과 차별화를 통해 특성화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철학적 가치관이 정립된 교육이어야 합니다. 우리 상명학원은 대내외적으로 무수한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상명의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였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건전한 사학으로의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상명인 여러분!


  우리 상명학원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거듭나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자신보다는 상명이라는 이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 갑시다. 감사합니다.


2022. 5. 17


학교법인 상명학원 이사장 강 태 범



▲ 총장 홍성태


사랑하는 상명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싱그럽고 화창한 봄의 전령사가 우리를 맞아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의 여왕인 5월에 상명학원 설립 제85주년 기념식을 맞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우리 학생들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과 한 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개무량하기까지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유롭고 평화로운 시기가 단절 없이 지속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오늘은 상명학원 설립 85주년이자 우리 대학 개교 57주년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15년 후인 2037년에는 학원설립 한 세기를 맞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일제 강점기의 엄혹한 시기인 1937년에 상명학원 설립자이신 배상명 박사님께서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상명 학원의 씨앗을 뿌렸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시점입니다. 또한, 진리, 정의, 사랑이라는 교육이념을 지향하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인류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지 머지않아 100년이 된다는 생각에 저도 많은 고민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85년에 걸쳐 대한민국 성장 동력인 인재들을 교육시키는 참교육자를 다른 어떤 대학보다도 많이 양성해왔으며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후에는 정보기술과 문화예술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배출해왔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이름과 함께 ‘상명’ 브랜드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환경 변화시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민첩성과 함께 중심을 잡고 앞으로 조금씩 전진해나가는 우직함을 함께 갖추어야만 우리 상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난 10일 출범한 새 정부에서는 ‘더 큰 대학자율로 역동적 혁신 허브 구축’을 국정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사회·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체제로의 전환 그리고 새로운 가치 창출과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중심의 스타트업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낸다는 것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강조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현재 모습에 안주하기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 상명은 미래의 국가 인재인 학생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상아탑이자, 구성원이 서로를 배려하고 보살펴주며 자신을 낮추고 겸양하는 따뜻한 일터이자 공동체입니다. 상명에 몸담은 후부터 사회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특히 ‘상명’ 출신들은 매우 예의 바르고 성실하며 조직 발전에 기여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곤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 학원 구성원 모두 학생을 최우선시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웃음이 넘치는 배움과 학문의 전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상명이 천착해온 궤적과 향후 우리의 노력과 열정으로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세계속의 브랜드 ‘상명’으로 100주년을 기념하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상명가족 여러분!!


코로나라는 세계적인 감염병으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고 힘든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대학을 포함한 여러 교육기관들은 전대미문의 어려움과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시기를 우리 상명 가족은 슬기롭게 대처하여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앞으로 꾸준히 전진하고 행복한 미래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상명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신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 동문회장님, 그리고 오늘 장기근속상을 받으신 교직원들과 모든 상명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16일


상명대학교 총장 홍성태



▲총동문회장 이정현


재학생 후배 여러분 안녕하세요? 총동문회장 이정현입니다. 상명대학교 개교 57주년 및 상명학원 설립 8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학보를 통해 여러분과 여러 차례 인사를 나누어 왔지만 이번 개교 기념일은 정말 새롭고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2년 남짓 우리 모두를 괴롭히던 코로나19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모교가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는 시기에 맞이하게 된 개교 기념일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우리 대학은 개교 57주년, 상명 학원 설립 8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무려 2년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정도의 큰 사건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맘때 교정은 언제나처럼 진달래와 개나리, 벚꽃이 만발하며 봄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주인공인 학생들이 없는 상태로 2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활기찬 학생들로 붐비는 모교 교정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재학생 여러분 모두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아쉬움 속에 졸업을 하고 학교를 떠나게 된 후배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는 빠르게 일상의 모습들을 회복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동안 엉망이 되어 버린 세계 경제와 최근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등으로 인해 적어도 당분간은 예전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과학자들은 우리가 어쩌면 예전의 모습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한 채 매년 반복되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삶이 일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코로나19는 우리를 과거와 단절시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도록 등을 떠밀면서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이 바로 우리 재학생 후배들이 새로운 시대의 신인류로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오래된 틀을 부수고 새 시대를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12,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를 견뎌 낸 호모 사피엔스가 마침내 문명을 이룩한 것처럼, 코로나19를 견뎌 낸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신문명, 지금까지 없었던 창의적인 시대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주인공이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머지않은 날, 마스크를 벗고 여러분과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교의 개교 57주년과 상명학원 설립 8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긴 시간을 잘 버티고 일상으로 돌아온 재학생 및 학교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총동문회장 이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