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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692 호 신입생을 위한 단어사전

  • 작성일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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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420
엄유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새내기들이 시간표를 짜거나 에브리타임공지 사항 등을 보다보면 이해가 안되는 줄임말들이 있을 것이다그런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생활을 하며 알아두어야 할 대학 단어를 모아보았다상명인을 지칭하는 단어부터 학교생활시간표를 짤 때 알아 두면 편리한 단어 등을 함께 알아보자.


우리들의 단어

▲ 학교 상징인 사슴상의 모습


슴우

이 단어는 우리 대학 학생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슴우’라는 단어의 유래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본교의 상징인 사슴과 友(벗 우)가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고 두 번째로는 본교의 이니셜인 SMU(Sangmyung University)를 읽을 때 발음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단어의 의미는 ‘상명대 학우’로, 상명대학교 학생이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상냥이

상냥이라는 단어는 상명대와 냥이(고양이)가 합쳐진 단어로 본교에 거주하며 교내 곳곳에서 자주 출몰하는 고양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상냥이들은 많은 슴우들의 많은 애정을 받고 있으며 흰냥이, 치즈냥이, 턱시도 냥이, 고등어 냥이 등 상냥이 특징에 따라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기도 하다. 

▲ 한 슴우가 찍은 상냥이


시간표 짤 때 필요한 단어


전선전필전심

세 개의 단어는 전공과 관련된 단어들로, ‘전선’은 전공 선택, ‘전필’은 전공필수, ‘전심’은 전공심화의 줄임말이다. ‘전선’은 말 그대로 전공수업이지만 수강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반면 ‘전필’은 꼭 들어야 하는 전공수업으로 많은 학과가 전필이 없지만 전필이 있는 학과가 있으니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교필교선기교핵교균교일교

교양과 관련된 단어들로, “교필”은 필수로 들어야 하는 교양이며 사고와 표현, English foundations 등의 기본교양과 상명핵심역량교양이 해당된다. ‘기교’는 기본 교양, ‘핵교’는 상명핵심역략교양, ‘교선’은 교양 선택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교양을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교선에는 5개의 영역이 있는데 그 중 자신의 소속 영역을 제외한 3개의 영역을 선택해서 듣는 균형교양과 원하는 교양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수강하는 일반교양이 해당된다. 여기서 균형교양이 ‘균교’, 일반교양이 ‘일교’에 해당한다.


일선

‘일선’은 일반선택을 말하며 쉽게 말해 타과 전공을 의미한다. 교양과 본인의 전공 학점을 다 들었어도 졸업학점이 부족하다면 일선으로 채울 수 있다.


잉파컴사디사표알게콘교인사봉

모두 기본교양에 해당하는 단어들로 ‘잉파’는 English foundation, ‘컴사디’는 컴퓨팅사고와 게임디자인, ‘사표’는 사고와 표현, ‘알게콘’은 알고리즘과 게임콘텐츠, ‘교인’은 교양과 인성, ‘사봉’은 사회봉사를 의미한다. 잉파의 경우에는 1,2학기 모두 들어야 하며 2학기에는 기초수학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컴사디와 알게콘은 각각 1,2학기 때 들으며 사표는 과에 따라 듣는 학기가 다르므로 학과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학교생활 단어


총학단대(단과대), 비대위

‘총학’은 총학생회를 이르는 말로 대학교에 있는 학생자치기구를 뜻한다. ‘단대(혹은 단과대)’는 한 가지 계통의 학부로만 구성된 대학이라는 뜻인데 예를 들면 사범대, 문화예술대, 인문사회과학대 등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각 단과대에도 단과대 학생회가 존재하고 있지만 간혹 없는 단과대도 있다. ‘비대위’는 비상대책위원회로 학생회가 존재하고 있지 않을 때 조직이 구성되어 임시적으로 학생회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심전부전주전복전

네 개의 단어는 전공과 관련된 단어들로, ‘심전’은 심화전공, ‘부전’은 부전공, ‘주전’은 주전공, ‘복전’은 복수전공을 의미한다. 우리 학교의 대부분의 학과는 심전, 부전, 복전 중 한 가지를 골라야 한다. 각자의 진로나 성향에 맞게 세 가지 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신입생들은 아직 대학이 낯설어 강의라는 말보다 수업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고 교수님이라는 단어보다 선생님이라는 단어가, 과제라는 단어보다는 숙제라는 단어가 먼저 나올 것이다. 심지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OT와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학교에 적응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입생들이 잘 적응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길 바란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