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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제 692 호 어서 와 상명대학교는 처음이지? 신입생에게 해주고 싶은 재학생의 이야기

  • 작성일 202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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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832
엄유진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학교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20학번 재학생들은 신입생 생활을 제대로 즐겨보지 못한 채 신입생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재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네이버 폼과 에브리타임 쪽지 등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재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Q. 신입생 슴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신입생 슴우 여러분! 처음 우리 상명대학교에서의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새로운 인간관계, 성적 등 많은 걱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시기에 그랬습니다. 개강 후에는 선택한 과에 대한 전공 지식도 배우고 여러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이게 대학 공부다-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1학년 때에는 너무 성적에 연연하지는 말되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근로나 학교 내 활동들을 할 때, 성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았으면 해서 말입니다. 또! 공부 외적으로 동아리든, 학생회든 자신이 해보고 싶었던 것에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아직 3년이 더 남아있으니까요? 대학교가 사회로 나가기 전의 마지막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발판을 만드는 데에 여러분의 많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직 1학년이니, 무엇이든 다 용기 있게 해보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A. 부족함 많은 선배지만 같이 알아가면서 앞에서 끌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습니다!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A. 하고 싶은 교내활동, 교외 활동이 있다면 무조건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공 수업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이나 대학생 연합 동아리와 같은 여러 활동을 병행한다면 분명 ‘신입생시기를 알차게 잘 보냈구나’ 느끼고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A. 슬리퍼 신으면 학교 언덕을 내려올 때 발목까지 올라간 슬리퍼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운동화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A. 비대면, 대면 융합이라 동기, 선배들과 만나 친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1학년이 지나도 이름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동아리나 비교과 활동 성실히 참여하면 같이 한 시간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알 수 있으니까 이것저것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 비대면 수업의 단점도 존재하겠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여유 있는 시간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A. 우선 입학 축하합니다! 학교 다니다 보면 힘들 때도 있고 지치기도 해서 학교 탓도 하게 될 것입니다.그렇지만 처음에 학교에 입학했던 그 설렘을 잘 기억하고 간직하셔서 학교생활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3학년인데 취직 혹은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엄청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토익, 토플은 물론이고 제2외국어랑 ITQ 그리고 기타 자격증들까지. 물론 이걸 1학년 때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고 1학년 때부터 준비하기도 어려우니, 1학년 때 꼭 재밌는 추억 많이 만들고 많은 걸 경험하시면 좋겠습니다! 여행이라든가 아르바이트라든가 교내근로 국가 근로 공모전 취미생활 동아리 학생회 등등 많은 체험을 해보세요! 다 밑거름이 됩니다. 전 동아리 빼곤 다 해봤습니다! 그런 경험이 쌓여서 후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1학년 때 자체 휴강도 해보고 술 진탕 마셔도 보고하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그렇다고 학점 놓아버리고 학사경고 받진 마시고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뭐든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항상 모든 사람은 최선의 선택을 하며 살게 되더라고요. 그때의 최선이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테니 고민만 품고 살진 마세요. 20살의 고민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지만, 그것만이 다가 아니고 길은 어디로든 열려있으니 본인을 믿고 다독여가며 매일 본분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학년 때 너무 많이 고민하고 방황하고 힘들어해서 한 얘기입니다.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 ㅎㅎ 다시 한번 입학 축하드리고, 20대의 시작 선에 서 계시는 여러분들의 대학 생활을 응원합니다!


A. 디대 친구들 우드락 많이 사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 벌써부터 조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책은 많이 읽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A. 1학년때 놀아도 된다 한들 학점은 챙기세요. 자칫 잘못하면 재수강만 산더미 됩니다.


A, 저도 지금쯤 이제 처음 대학교 와서 많이 떨리고 설렜던 기억이 나는데 그 설렘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기숙사 들어오는 게 편해 아무리 가깝다고 통학하는 거보다 공부 좀 열심히 해서 기숙사 들어와서 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A.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 생활을 열심히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생회나 동아리 활동을 해보면서 여러 가지 배운 점이 많았고 선배님들께 많은 정보와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A. 우리 대학은 다른 학교보다 장학금도 많이 주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선후배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대학탐방, 상명 튜터링 등 많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대표, 학생회, 동아리, 학보사 등을 하게 된다면 좀 더 동기분들, 선배님들과 친해지는 것에 도움이 되기에 이러한 부분도 고려해서 알찬 대학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 학기의 시작비대면의 벽을 넘어

지난해 대학가에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처음 해 보는 온라인 강의에 적응해야 했고 축제도 MT도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신입생들은 사라진 OT에 건물 사이를 헤맸고 동기들과 통성명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얼굴을 모르는 이들이 아직 많기만 하다. 그러다 조금씩 적응이 될 때쯤 들어오게 된 이들이 올해 21학번 신입생들이다. 아직 학교 지리도, 비대면 강의 시스템도 어색하기만 한 신입생들. 이들에게는 한마디 말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기에 학우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본 캠퍼스 에브리타임


 코로나 19가 시작되고 벌써 한 해가 지나 새 학기의 시작이 다가왔다. 올해는 비대면이라는 벽을 넘어 더 많은 학우가 인연의 끈을 단단히 하고 즐거운 캠퍼스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지수아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