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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아이디어로 대상 수상

  • 작성일 2022-07-12
  • 조회수 11028
커뮤니케이션팀

지난달 열린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22"에서 컴퓨터과학전공 최승호 학생이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소프트웨어학과 최유진 학생이 특별상(한국정보처리학회장상)을 받았다.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린 ‘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22’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SW 중심대학협의회가 주관했다.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힘,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서로 다른 대학 소속의 학부생들이 팀을 이루어 앱, 서비스, 라이브러리 등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SW중심대학 SW전공․융합연계 전공자나 디자이너, 멘토, 운영진 등 270여 명, 42개 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SW중심대학 교수와 산업체 전문가가 온라인 평가와 학생 참가자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지난 28일 총 1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최승호(컴퓨터과학전공 4학년) 학생은 <에이지 프리(Age-free)>라는 팀명으로 ▲광운대 ▲카이스트 ▲한양대 ▲인하대 학생과 팀을 이루어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에이지 프리(age-free)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지난 5월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 실태조사’에서는 만 55세 이상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이용 수준은 서울시민 전체 평균보다도 훨씬 낮았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키오스크 사용 경험이 적고,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승호 학생을 비롯한 에이지-프리팀은 이러한 현상 즉 ‘키오스크 포비아’에 주목했고,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제안했다.


이들이 개발한 키오스크는 AI 얼굴인식 기술을 도입해 연령대별 최적화된 UX/UI를 제공한다. AI가 인식한 사용자의 연령대에 따라 사용자의 관점에서 편리하도록 키오스크를 구성하고 설계한다. 페이지 네비게이션은 가로 형태, 메뉴 배열은 세로 형태로 제작하는 것을 고려했으며,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버튼은 동일 색상을 적용했다. 키오스크 상의 버튼의 크기와 배치, 레이아웃 등에 있어 시선의 흐름과 조작 방향의 일관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 



<사진 : 이에지 프리팀의 UX/UI설계 및 구현 中>


또,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인기 제품 추천도 가능하다. 이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와 성별, 판매한 상품 등 저장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소상공인들이 키오스크를 사용할 시 키오스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유지 및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


최승호 학생은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마라톤처럼 토론하고 개발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우리의 아이디어가 다른 디지털 산업에서도 시니어 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활동에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대상을 받은 에이지-프리팀, 오른쪽에서 두번째 최승호 학생>


Hermes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우송대 ▲대구가톨릭대 ▲인하대 ▲숭실대 학생들과 팀을 이뤄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외출 보조 앱’을 개발한 최유진(소프트웨어학과 3학년) 학생은 특별상을 받았다.


휠체어 사용자도 어디든 원한다면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여행을 주관하는 Hermes를 프로젝트명으로 했다.


학생들은 장애인의 휠체어를 활용한 이동에 관심을 뒀다. 전동휠체어의 배터리가 방전되면 혼자 움직일 수 없어서 119나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다. 또,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할 때 휠체어 리프트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역사 내 경로를 미리 파악하지 못하면, 이동에 많은 제한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앱을 개발했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안내 ▲지하철 휠체어 리프트 위치 정보 안내 ▲지하철 내 휠체어 이동 경로 안내 ▲장애인 화장실 설치 여부 안내 등을 담은 앱이다. 


이외에도 휠체어 바퀴가 빠질 정도의 홈이 있거나 이동이 어려워 개선이 필요한 길 등에 대한 민원 제기도 가능하다. 사진 촬영, 내용작성, GPS로 현재 위치 등을 자동으로 등록시켜 민원을 등록할 수 있다. 

<사진 : 휠체어가 이동하기 어려운 경로에 대한 민원 신고 페이지>


이 앱에는 챗봇 기능이 있어 휠체어 이동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관계된 기관 또는 문의 가능한 전화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최유진 학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휠체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장애인들의 이동권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개선을 위한 노력에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 : 특별상을 받은 Hermes팀, 오른쪽부터 3번째 최유진 학생>